
“月下沈 夜三更 兩人心事 兩人知 (월하심 야삼경 양인심사양인지) ”
"달도 기운 밤 3경에 두 사람의 마음은 그들만이 알리라"
에로티시즘...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사랑이란 그저 그러하다.
내가 평범해서인지 그렇게 보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보단 그저 오래 사귀다가 결혼하고 첫째 낳고 둘째 낳고 맞벌이하고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
그게 어떻다는 건 아니다. 그 나름대로의 사랑인것을..
그래도 때론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에서의 와타나베와 나오코, 그리고 미도리와 같이 '진창'을 걷는 사랑도 그립고, 김용의 '영웅문- 신조협려'에서 서로 16년을 기다린 양과와 소용녀의 애틋한 情도 그립다.
너무 혼자에 익숙해진 내가 때때로 에로티시즘을 꿈꾸는 건 당연한 걸까. 달 깊은 밤, 어느집 담벼락 옆에서 은밀히 만남을 즐기는 두 사람에게서 에로티시즘이 느껴진다면 너도 나와같이 그러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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