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a의 풀꽃 레스토랑
다음에 있을때부터 친하게 지낸 동생 쟈카의 레스토랑을 찾았다. 두달전 오픈했을 때부터 간다간다 하면서 대학원 과제 핑게로 못갔는데 늦은 오후 카메라를 챙겨들고 길을 나섰다.
경기도 광주 퇴촌. 분당에서 겨우 1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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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04 14: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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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04 14:57:46
고갯길을 넘으니 입간판이 서있고 아담하게 올린 건물이 같이있다. 야단스런 간판이 없어서 좋다. 광주에서 양평을 넘어가는 88번 도로 옆이다.
미대에서 섬유를 전공하시고 솜씨좋으신 어머니가 홀을 예쁘게 꾸미시고 직접 홀을 책임지고 쟈카가 주방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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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04 14:52:44
여전히 까까머리하며 수염을 길렀지만 제법 주방장 태가 난다.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 미디어다음에서 처음만나 MT를 갔을때 이놈이 만들어준 계란말이가 생각난다. 아마 이렇게 요리를 좋아하고 업을 삼을 생각을 했었던 것일까. 학교도 졸업안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니 드디어 정착을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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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04 14:59:15
실내가 아늑하다. 연탄난로가 훈훈하게 기분좋고 꽃들이며 그림이며 소품들이 식당이라고 하기보다 손님맞이 준비가 된 어느 시골집 거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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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04 14: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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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04 14:50:16

-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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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2:04 14:51:12
평일 한적한 오후라서 그럴까 손님이 없다. 자카네 어머니 지인들과 함께 자카가 만든 밥을 먹었다. 여기저기 직접 재료를 구하러 다닌다며 요리를 소개해준다. 곰소에서 가져온 젓갈이며 고성에서 올라온 굴 초무침, 직접 담갔다는 산야초 비빔밤까지. 조미료를 쓰지않는 다더니 제법 거친맛이 나지만 정성이 느껴진다.
주방 한켠 혼자 기거한다는 방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자카의 마음속에 작은 불꽃이 일렁거린다. 하고싶은 일을 하고있다는 자신감. 좋은 재료를 직접 구해다 조미료를 쓰지않고 손님이 많지않아도 자기 나름의 원칙으로 요리를 하고싶다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다.
풀꽃.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 344 차와 식사 주메뉴는 멸치와 뒤포리로 맛을 낸 국수와 비빔밤, 그리고 수육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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