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투어팀이긴 하나 빅토르 위고 원작의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인 프랑스어가 아닌 영어버전 투어팀이다. 원어인 만큼 불어버전을 본 사람들은 불어를 추천하기도 한다. 뭐 그거야 당연한 이야기겠지. 뮤지컬 만큼 원곡, 원 가사의 아름다움을 다른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장르도 없다. 특히 한국말인 경우 음절이 끊어지지 않고 술어가 맨 뒤에 나오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투어팀에서는 Dennis Ten Vergert 라는 배우가 음유시인이자 이야기를 해설하는 그랑구아르를 맡아 Le Temps des Cathédrales(대성당들의 시대)를 불렀다. '아름답도다(Belle)'과 함께 이 뮤지컬을 대표하는 곡이다.
아름다운 도시 파리, 전능한 신의 시대
때는 1482년 욕망과 사랑의 이야기
우린 무명의 예술가 제각가의 작품으로
이 이야기를 들려주려해 훗날의 당신에게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 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 위에 그들의 역사를 쓰지
돌위엔 돌들이 쌓이고 하루, 또 백년이 흐르고
사랑으로 세운 탑들은 더 높아져만 가는데
시인들도 노래했지 수많은 사랑의 노래를
인류에게 더 나은 날을 약속하는 노래를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 위에 그들이 역사를 쓰지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하늘 끝에 닿고 싶은 인간은
유리와 돌 위에 그들이 역사를 쓰지
대성당들의 시대가 무너지네
성문 앞을 메운 이교도들의 무리
그들을 성 안으로 들게 하라 이세상의 끝은
이미 예정되어 있지 그건 2000년이라고
원작자 빅토르 위고는 노트르담 성당에 새겨진 그리스어 ANArKH(아나키아, 숙명)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썼다고 전해진다. 뮤지컬을 보고 집에 와서 불어버전 DVD를 다운받아 보니 글쎄 노래의 맛깔스러움은 불어가 조금 더 나을 수 있겠다. 물론 가수의 역량의 차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차피 우리말이 아니고 못알아듣는 바에야...어디가서 오리지널 들었다고 자랑하는 거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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